킹조지섬(King George Island)의 남서쪽, 필데스반도와 인접하고 있으며, 맥스웰만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다.

섬의 크기는 긴축이 약 2 km, 짧은 축이 약 1.5 km 정도이며, 고도는 약 65 m 정도이다. 여름기간동안 대부분 지역이 눈이 녹으며 많은 담수호수가 위치하고, 지의류, 이끼 등의 식생이 넓은 지역에 자생한다. 주변에 칠레기지, 중국기지, 러시아 기지가 인접해 있다.

1991년 칠레에 의해 최초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2년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재지정되었다. 아들리섬은 다양한 조류 및 포유류의 서식지로 중요한 지역이며, 특히 젠투펭귄, 턱끈펭귄, 아델리펭귄 등 3종의 펭귄번식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젠투펭귄이 6천쌍 이상 번식하고 있으며, 아델리펭귄은 약 400쌍, 턱끈펭귄은 20쌍 이하가 매년 번식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지난 30년간 젠투펭귄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턱끈펭귄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이 지역에서 동물의 모니터링은 독일의 예나대학(Jena university)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기지와는 직선으로 약 10 km 떨어져 있으며, 세종기지에서는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가능하다. 필데스반도에서는 썰물 때 육로를 통해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필데스반도에 위치한 국가의 연구자(중국, 칠레, 러시아 등) 들은 육상을 통해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연구는 주로 이들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보호지역내에 대피소가 위치하고 있어 비상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다.

펭귄이외에 남방큰풀마갈매기, 알락풀마갈매기, 갈색도둑갈매기, 남극도둑갈매기, 남방큰재갈매기, 남극제비갈매기, 칼집부리물떼새 등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유류는 남방코끼리물범, 웨델물범, 표범물범, 남극물개 등이 해안지역에서 관찰되며, 맥스웰만에서는 혹등고래를 자주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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